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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2-23 07:36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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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시장이 식품을 넘어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사진은 이마트 성남점에 마련된 채식주의자를 위한 상품 코너. /사진=홍지현 기자
환경 보호와 동물 복지 등 윤리적 이유로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인구가 늘며 비거노믹스(Vegan+Economics·채식주의자 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식품에만 국한됐지만 이제는 비건 화장품, 패션까지 등장하면서 비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채식 인구가 2018년 이후 10년 사이 2~3배(약 150만명) 증가한 것도 각종 비건 제품 출시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파워볼사이트

최근 비건의 범위는 식습관에 그치지 않고 동물성 제품 사용을 피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이 추가돼 '비건 패션', '비건 화장품'도 생겼다. 이 같은 비건 제품은 MZ세대(1980년대 초~2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를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

황혜선 성균관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는 단순히 기능과 품질, 가격에만 이끌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생산 과정이나 사용·처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들의 이러한 사회책임적 소비성향이 지금의 비건 제품 소비의 증가로 이어진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얼티 프리' 잔혹함 없는 비건 패션… 사회적 가치 추구

비건 패션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를 준수한다. 사진은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가 인조 모피를 사용해 만든 코트. /사진=비건타이거 제공
패션 브랜드들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수용하며 비건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학대 없는(크루얼티프리, Cruelty-free) 원재료를 이용해 옷을 만드는 비건 패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미 버버리, 구찌, 베르사체 등 해외 유명 브랜드는 모피를 사용하지 않는(퍼 프리, Fur-free) 정책을 선언했다.

국내 브랜드인 비건타이거는 잔혹함 없는 패션인 크루얼티프리를 지향한다. 비건타이거는 실크 대신 식물 소재로 만든 로브, 인조 모피로 만든 옷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제품을 만드는 비건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양윤지 비건타이거 마케팅 실장은 "(과거에 비해) 인기를 엄청 실감하고 있다. 대중들이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내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는지가 나를 말해주는 시대가 도래했다. 공급이 엄청난 시대에 '잘'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의 멋진 생각이 시장과 새 트렌드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비건 패션을 소비하는 이유가 거창하지 않다고 말한다.

뷰티·패션 블로그 운영자 김소라씨(여·36)는 제품 구매 이유에 대해 "비건 제품이라 구매한 것은 아니다. 힙한 느낌의 프린팅도 좋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도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조 모피(에코퍼, Eco-fur)는 촉감과 보온성면에서 진짜 모피와 다르지 않다. 보관의 편리함, 디자인의 다양함, 저렴한 가격, 세탁의 편의성까지 생각하면 굳이 '동물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들지 않아도 인조 모피 제품을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무섭게 성장하는 비건 화장품… 2025년 23조 시장 예상

비건 화장품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동물성 원료를 포함하지 않고 제품 생산 공정 전후 교차오염이 없어야 한다. 사진은 화장품 브랜드 멜릭서의 비건 립 버터 제품. /사진=멜릭서 제공
비건에 걸맞게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비건 화장품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동물성 원료를 포함하지 않는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제품 생산 공정 전후 교차오염도 없어야 한다.

패션과 함께 국내 비건 화장품 수요 역시 최근 몇년 동안 증가했다. 지난 2018년 글로벌 컨설팅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부터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6.3%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208억달러(한화 약 23조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비건 화장품 브랜드 멜릭서는 스킨케어는 물론 색조 립밤 등 다양한 비건 제품을 내놓으며 관심받고 있다. 용기, 패키지, 협력업체를 정하는 데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지윤 멜릭서 홍보 마케팅 담당자는 "저희 고객 중에는 채식을 실천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비건 화장품으로 시작한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다"며 고객의 제품 구매 이유를 밝혔다.

이어 "브랜드를 처음 만들었을 당시 인스타그램에서 '비건 화장품'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3건의 결과만 나올 정도로 비건 화장품은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불과 2~3년 사이에 비건 시장이 무섭게 성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멜릭서의 매출도 2019~2020년 크게 성장했고 팀의 규모도 훨씬 커졌다"며 "비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과거에 비해 성장한 것을 실감한다"고 설명했다.

멜릭서는 모든 제품에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위험 등급 성분, 인공 향료 등을 배제하고 식물성 원료에 기반해 화장품을 만든다.

뷰티 블로그 운영자 김서현씨(여·23세)는 "화장품으로 비건을 실천함으로써 친환경에 기여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며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구매 이유를 설명했다.

선인장·포도껍질로 비건 제품 생산… 친환경 혁신 소재 눈길

가죽이 식물과 과일 소재로도 만들어지는 등 비건 제품이 패션과 화장품에서 나아가 세제, 치약 등 생활용품 영역까지 확장됐다. 사진은 생활용품 브랜드 낫아워스의 선인장 가죽 카드 홀더. /사진=낫아워스 제공
식품을 넘어 패션과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힌 비건 제품은 식물 성분으로만 구성된 지갑·신발 등 생활용품 시장에도 발을 뻗었다.

국내 생활용품 브랜드 낫아워스는 선인장 가죽으로 만든 지갑을 선보였으며 비비엘하우스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비건 생활용품을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는 포도 껍질·줄기·씨로 만든 가죽 '비제아'(VEGEA)를 사용해 샌들을 출시한 바 있다.

낫아워스는 지난해 여름 텀블벅(크라우드 펀딩 업체)을 통해 멕시코 데세르토 사의 선인장 가죽으로 만든 카드 홀더 제품 펀딩을 진행했으며 6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낫아워스는 전 제품에 폴리염화비닐(PVC)과 동물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합성피혁으로 흔히 사용되는 PVC는 비건 소재이지만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사람과 환경에 가장 해로운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

신하나 낫아워스 공동대표는 "브랜드를 운영한지 3년 정도 돼가는데 대체적으로 제품에 대해 만족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 특히 환경 친화적이면서 혁신적인 소재에 대한 관심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인장 가죽 지갑을 구매한 소비자 강혜지씨(여·25세)는 "동물 착취를 통해 얻어진 가죽이 아니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지는 가죽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가 환경오염과 윤리적인 과정을 고심해 제품을 만들어준다면 보다 더 건강한 소비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 성분을 확인하며 비건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만드는 수업도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비비엘하우스에 방문한 임은하씨(왼쪽)와 딸의 모습. /사진=비비엘하우스 제공
비비엘하우스는 스킨·바디 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세탁세제,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도 비건 소재로 만든다.

김희성 비비엘하우스 대표는 "음식과 화장품에 대한 접근이 다르지 않다"며 "라벤더·허브·한약 약재 등 식물 유래 성분으로만 제품을 만든다. 천연 보존재를 사용해 4개월 정도 쓸 수 있다"고 자사의 스스로 만드는(DIY) 화장품을 치켜세웠다.

이곳에서 직접 화장품을 만든 임은하씨(여·51)는 "내가 직접 만들면 (화장품) 성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고 나만을 위한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웰빙이 중요한 시대라 음식뿐만 아니라 몸과 얼굴에 사용하는 제품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직접 상품을 만든 계기를 설명했다.

식품과 패션, 화장품, 생활용품 등 비건 시장 확대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으로 주목받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황 교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방향성이 중요해졌으며 소비자들 역시 이러한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을 추구하는 기업과 제품에 대해 더 많은 지지를 보낼 것"이라며 "따라서 비건 제품들이 주로 추구하는 친환경·건강·윤리적 의미와 가치는 매우 장기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겉으로만 비건을 표방하는 것은 단기적인 주목을 끄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비건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방향으로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와 전략을 수립할 때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홍지현 기자 ghdel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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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이 창원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C 다이노스 제공

[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우승의 기쁨과 메이저리그(ML) 진출이 이뤄지지 않은 아쉬움을 두루 가슴에 묻어둔 채 새로운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이 끝나면 한 번 더 중요한 순간과 마주하지만 일단 승리만 바라볼 것을 다짐했다. NC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이 2021시즌 목표점을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2019년 5월 악몽과도 같았던 부상을 당하며 처음으로 시즌 아웃을 경험했다. 그리고 지난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재활 시즌을 보냈다. 커리어 통산 최다 홈런(34개)을 쏘아올렸고 팀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한국시리즈(KS) 6경기에서 타율 0.458(24타수 11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정상에 오른 나성범은 포스팅을 통한 ML 진출을 시도했으나 ML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지 못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나성범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단체훈련을 마치고 “사실 미국에 가기 전부터 확률은 반반이라고 생각했다. 기대가 크지 않았던 만큼 마감시한이 지나고 계약을 못해도 무덤덤했다. 곧바로 다시 NC에서 어떻게 시즌을 준비할지 계획을 세웠다. 자가격리 2주부터 캠프까지 계획을 짜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팅이 아닌 프리에이전트(FA)로 ML 진출을 시도했으면 달랐을 것 같나?’는 질문에 “모르겠다. 그래도 에이전트와 더 여유를 갖고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 싶다. 미국에 있을 때 ML에서 계약을 맺은 FA가 2명 밖에 없었다. 그만큼 시장이 느리게 흘러갔다. 다른 FA 외야수가 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시간이 있었다면 내게도 찬스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해봤다”고 돌아봤다.

나성범이 잔류하면서 디펜딩챔피언 NC는 막강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외부에서도 독보적인 ‘1강’으로 평가한다. 나성범은 “선수들 모두 자만심보다는 다시 도전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지난해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시 도전하겠다”며 “작년을 돌아보면 경기 후반 역전승한 경우가 많았다. 올해도 그런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 상대팀에게 NC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팀이라는 인상을 계속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성범이 지난 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1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에서 외야 홈 중계플레이 훈련을 하고 있다. 창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구체적인 목표점도 찍었다. 나성범은 “일단 작년보다 수비이닝은 더 가져가고 싶다. 작년은 수술 후 복귀한 시즌이었다. 감독님도 초반에는 지명타자를 많이 하자고 하셨다. 이제 시간도 많이 지났고 회복도 됐다. 올해는 수비이닝을 더 많이 가져가고 싶다”며 “타격에서 목표는 장점을 더 살리는 것이다. 장점인 장타는 계속 살리고 싶다. 적극적으로 돌릴 것이다. 삼진이 많은데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삼진과 볼넷 비율도 신경쓰고 조금씩 비율을 좋게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후 FA에 대해선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나성범은 “FA로 특별한 동기부여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편한 마음으로 하던대로 시즌 준비하겠다. 부상만 안 당한다면 좋은 시즌,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FA보다는 KS를 우리 홈구장에서 하고 싶다. 지난해 KS를 창원NC파크에서 못한 게 가장 아쉬웠다. 창원NC파크 만원관중 속에서 KS 우승하는 경기를 하는 게 소원”이라며 2021시즌 최고의 해피엔딩을 머릿속에 그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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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현이가 결혼 후 출산, 육아로 겪은 불안감을 털어놨다.파워볼게임

지난 22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한혜진과 이현이의 자급자족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연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저녁 식사를 한 이현이는 한혜진에게 "나는 선배를 제일 처음 봤던 게 기억이 난다. 나는 후배였고 선배는 늘 톱이었으니까"라며 입을 열었다. 2005년에 데뷔한 이현이는 이현이가 데뷔하자마자 한혜진이 뉴욕에 가서 2006년 뉴욕에서 한혜진을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이현이에 한혜진은 "뉴욕 씹어먹고 있었을 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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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는 한혜진에게 "왜 뉴욕을 씹어먹다가 왜 돌아왔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다 했는데 뭘 오래 있냐"라며 "쇼도 하고 잡지, 광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혜진은 "저는 오래 버틴 거였다. 힘들었다. 아무도 없고 혼자 있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현이는 "아직 한혜진의 기록을 깬 사람이 없다. 그 후에 후배들이 많이 진출을 했다. 여러 명이 각각의 브랜드는 많이 해서 동양인들이 많아졌다. 근데 한 사람이 모든 쇼에 선 사람은 처음이었다"라며 한혜진을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이현이는 "선배는 복 받은 거다. 하고 싶어도 계속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라며 한혜진을 부러워했다. 한혜진은 "이제는 그렇지도 않아"라며 "내년에는 좀 많이 쉴 것 같다. 불안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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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설 수 없다는 불안함을 항상 느낀 이현이는 "첫째 낳고는 그런 생각 없었는데 둘째를 낳고 아이를 낳으면 몸이 많이 바뀌니까 '진짜 못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지는 않은데 계속 일을 하고 싶었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한혜진은 그런 이현이를 공감하며 "모델은 늘 불안한 직업이다.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패션쇼를 아예 못 했다. 올해도 못 할 것 같다. 모델들은 패션쇼가 메인 수입원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결혼 후 육아로 단절된 부분에 공허함을 느껴던 이현이는 "나의 일상생활은 만족스럽지만 커리어적으로 항상 목마름이 있었다"라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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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배달세상' 갈무리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아니 도대체 어떻게 배달해야 떡볶이가 이렇게 되죠?”

배달 시장의 급성장으로 배달족(族) 또한 늘어나면서, 서비스업으로서의 기본 소양도 갖추지 못해 고객은 물론 식당 점주에게까지 민폐를 끼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배달 음식을 개인 가방에 욱여넣으려다 국물을 흘린 사연부터, 치킨 상자를 비닐봉지조차 없이 손 위에 올려두고 배달하는 사례까지 각양각색이다. 이들은 배달 업계에 대한 인식을 안 좋게 한다는 점에서 동종 업자들 사이에서도 지탄을 받는 모습이다.

22일 배달업자들이 이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배달업자가 엉성하게 음식을 챙기려다 결국 훼손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식당이 떡볶이로 보이는 음식을 요리해 뒀는데, 배달업자가 별도의 가방을 쓰지 않고 개인 가방에 넣으려다 바닥에 떨어트렸고, 결국 비닐봉지에는 국물이 다 샜다”며 “그런 뒤에도 다시 가방에 꾸역꾸역 넣더니 킥보드를 타고 그냥 가버렸다”고 적었다. 킥보드를 이용한 것으로 보아 전업 배달대행업자가 아닌 일반인 배달업자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주에는 떡볶이 국물이 다 새버린 비닐봉지의 사진과 함께 배달 실수를 지적하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배달업자인 글쓴이는 “조금 전, P턴 해야 하는 로터리에서 좌회전 하신 분, 부정적 평가를 드릴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며 “매장에서는 죄송하다며 음식을 새로 만들어서 보내줬다. OO라이더 잘못인데, 자꾸 죄송하다고 하니 내가 다 죄송하더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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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배달세상' 갈무리
이처럼 서비스 소양을 갖추지 않은 채 배달에 나서는 이들은 동종 업계 내에서도 지탄의 대상이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도 “정도가 지나쳤다” “이런 사람들이 배달업계 욕을 먹인다”는 고발글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추운 날씨에 대비해 롱패팅을 입고서 정작 음식은 오토바이 발판 위에 올려놓고 배달을 나서려는 배달 라이더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비닐봉지 하나 없이 치킨 박스를 손 위에 들고 가는 배달업자의 사진 또한 최근 공유되며 “진짜 이런 사람들이 퇴출돼야 한다”는 등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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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업 종사자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는 한겨울임에도 보온가방 없이 음식을 배달하는 ‘도보 배달족’을 목격했다며 손가락질하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갈무리]
이같은 ‘대충대충 배달’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 불만이 배달 플랫폼 리뷰 시스템상 부정적 평가로 이어지고, 나아가 해당 식당의 매출까지 떨어트린다는 점이다. 경쟁이 치열한 배달 앱 환경에서 소비자들의 리뷰와 별점은 거의 절대적이다. 좋은 리뷰와 별점을 유지해야만 계속해서 새로운 고객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적에 배달앱들도 음식이 아닌 ‘배달’ 서비스 자체에 대한 별도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주문자가 직접 배달 서비스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문 완료 후 작성할 수 있는 ‘리뷰 쓰기’에 기존의 메뉴 평가란 외에 ▷시간 내 도착 ▷친절 ▷요청사항 이행 등 항목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는 ‘배달 평가’란을 마련한 것이다. 쿠팡이츠 역시 음식과 배달을 각각 평가할 수 있도록 했는데, 부정적으로 평가할 때에는 ▷늦게 도착 ▷흘림·훼손 ▷음식 온도 ▷요청 사항 ▷불친절 등 8가지 항목으로 세분화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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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리뷰쓰기란에 생성된 배달 평가(왼쪽)과 쿠팡이츠의 배달평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하지만 배달이 완료되고 난 뒤의 사후 평가만으로는 음식 훼손이 누구 책임인지 가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영업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한 자영업자는 “음식이 훼손됐을 때, 배달기사나 매장 중 한 군데가 실수를 인정하면 그 쪽 책임으로 손실 처리하는데, 양쪽 모두 인정하지 않을 경우엔 귀책 없음으로 처리한다”고 했다. 배달라이더가 본인 실수가 아니라고 설득하면 책임을 지우지 않는 구조인 셈인데, 이 경우 서비스에 불만족한 고객에게 합당한 설명을 내놓을 수 없게 된다.

아울러 배달 서비스를 평가하는 시스템은 애초에 라이더들에게 책임을 묻는 용도로는 활용되지 않는다. 배민의 경우 평가 기준에 대해 ‘좋아요’는 누를 수 있지만, ‘싫어요’나 서술형 평가란은 마련하지 않았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에 대해 “배달 기사 개인에 대한 평가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도 배달 서비스 평가 시스템과 관련해 “주문자의 평가는 개개인 배달 기사에게 이익, 불이익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평점으로 인한 계약 해지 등은 없다”고 말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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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에어포스 원'으로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증언이 다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매슈 포틴저 전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방송되는 BBC 방송의 '트럼프, 세계와 맞서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마지막 편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고 BBC가 21일 전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기차를 타고 여러 날에 걸쳐 중국을 지나 하노이까지 온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원하면 2시간 만에 집에 데려다줄 수 있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거절했다"고 말했다.

당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떠났다. 당시 그는 기자회견에서 "때로는 (협상장에서) 걸어나와야(walk)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해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 원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2월 28일 확대정상회담 때 하노이의 저녁을 취소하고 김 위원장을 북한까지 태워주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웃으면서 그럴 수 없다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그림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두 정상은 싱가포르 회담 때부터 예상치 않은 우정을 보였고 볼턴 전 보좌관은 BBC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베스트 프렌드가 생겼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내지 폐지를 희망하자 '워게임 중단'을 선언해서 참모들을 놀라게 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김 위원장은 예전에 많이 그랬듯이 한미연합훈련에 관해 불만을 제기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갑자기 '워게임을 취소하겠다. 필요 없고 비용이 비싸고, 중단하면 당신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존 켈리 전 비서실장도 같이 있었는데 아무 상의가 없었다. 그건 단순히 트럼프 전 대통령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다. 본인이 잘못한 것이었다. 우리는 양보한 대가로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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