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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8 16:35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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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과 중동 7개국 순방 중에 터키를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정부 고위 인사를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파워볼실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가 사실상 공식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순방 외교가 푸대접 받는 모양샙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미 대사관 관계자만 공항에 나왔을 뿐, 터키 정부 고위 인사의 영접은 없었습니다.

어제 일정도 마찬가지.

폼페이오 장관은 이스탄불에 있는 정교회와 이슬람 모스크를 방문하며 종교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최근 프랑스 등에서 잇따른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와 관련해 터키 정부의 이슬람주의를 에둘러 비판한 겁니다.

이에 대해 터키 정부는 종교적 자유를 논하기 전에 미국은 먼저 거울을 보라는 성명까지 내며 반발했습니다.

정권 이양 작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빗댄 것으로 풀이됩니다.

뿐만 아니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물론 차우쇼을루 외교장관조차 폼페이오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의 해외순방에 외교 일정이 포함되지 않은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대신 폼페이오를 맞이한 건 반미 시위뿐이었습니다.

[Yildirim Gencer/Youth Union of Turkey President : "여기는 비잔틴이 아니라 터키 공화국이다. 콘스탄티노플이 아니라 이스탄불이다. 당신들의 식민지법은 여기서 적용되지 않는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미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까지 전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폼페이오의 방문이 껄끄러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따뜻한 분위기에서 통화를 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박석호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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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문인력 양성…삼성바이오·셀트리온 대규모 투자



바이오산업 육성계획 발표하는 인천시장
(인천=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인천시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18 cityboy@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송도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황량한 갯벌에 불과하던 곳이 국제도시로 변모한 뒤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천시는 18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 보고회'를 열고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총사업비 3조6천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바이오 기업 700여개를 유치하고 17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1만5천명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형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바이오 자원 공유 코디네이션센터 구축, 바이오 창업지원 펀드 조성, 원부자재 국산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 11공구에는 기업의 투자 촉진을 통한 바이오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108만㎡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와 연세대는 2023년까지 송도 국제캠퍼스에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건립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간 2천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송도에 본사를 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천4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제4공장을 증설해 제1캠퍼스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5천억원을 투입해 연구인력 2천명 규모의 연구센터를 신축하고 2023년까지 6만ℓ 규모의 제3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송도에 제4공장과 복합 바이오타운 건립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인력 공급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혀, 인천의 바이오산업 육성 사업이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는 인천공항·인천항 등 배후에 풍부한 물류 인프라를 갖춘 바이오산업 육성 최적지"라며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메카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개가 입주했으며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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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채널 개편해 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추진

아이뉴스24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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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카카오가 구독경제를 강화한다.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선보이는 동시에 카카오톡으로 냉장고·에어컨 등까지 렌털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형 브랜드사 뿐 아니라 중소상공인도 구독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개편한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18일 '이프 카카오 2020' 콘퍼런스에서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구독경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신규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공개한다. 창작자가 ▲뉴스·미디어 ▲음악 ▲게시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직접 구성·배치해 카카오톡 채널에 올리면, 이를 모아 '구독 탭'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구독 채널 우선순위와 위치를 조정해 '나만의 화면'을 만들 수 있다.파워볼게임

콘텐츠 구독 플랫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카카오는 창작자에게 이익을 분배할 예정이다. 더불어 창작자는 정기 후원이나 유료 구독 상품도 선보일 수 있다. 카카오는 연내 공개할 '카카오톡 지갑'과 연계한 유료 결제 시스템을 적용, 이를 통해 이용자가 손쉽게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일부턴 카카오톡에서 구독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 에어컨 렌털 시 제품설명-방문예약-구매결정-계약서 작성 등 10단계가 넘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카카오톡에서 한 번에 렌털 상품을 구독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품 정보를 얻고 회원가입부터 신용조회, 전자서명·계약, 결제까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브랜드와 친구를 맺으면 구독 상품에 대한 알림 및 프로모션 정보도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는 오는 19일 위니아에이드의 김치냉장고 '딤채'를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위닉스, 한샘 등 다양한 렌털 상품을 선보인다. 향후 식품, 화장품 정기배송부터 청소대행 등의 서비스까지 정기 계약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제조사·브랜드사는 편리한 구독 플랫폼이 없었고, 이용자는 구독 상품 구매시 면대면으로 신용정보 조회 등을 해야 하는 부분이 불편했다"며 "카카오는 이를 개선해 다른 구독 플랫폼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채널 개편…"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도울 것"

카카오는 파트너들이 비즈니스 성격과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도 연내 개편한다. 파트너가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릿과 도구를 제공해 '미니앱'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파트너들은 예약, 구독, 배달, 티켓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자유롭게 선택할 하고, 기존에 보유한 웹사이트, SNS 채널 등을 채널 홈에 연동시킬 수 있다. 별도의 앱을 만들지 않고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여 대표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창업자나 디지털화를 시도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채널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카오톡 안에서서 잠재 고객을 발견하고, 친구 관계를 맺으며 비즈니스를 키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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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제2민항사로 탄생..30여년만에 역사 속으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2009년 금융 위기부터 '휘청'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의 꿈..'캐시카우' 역할
기내식 대란·회계 쇼크·LCC 시장 진입 등에 '난기류'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새 비행기를 타시겠습니까?, 헌 비행기를 타시겠습니까?”

1990년대 말 아시아나항공의 광고였다. 새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을, 헌 비행기는 대한항공을 의미했다. 아시아나항공보다 항공사업을 20여년 전 시작한 대한항공의 항공기들이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1996년 1월 31일 신문 전면광고로 실은 아시아나항공(사진=네이버 아카이브)
1997년 괌 추락사고, 1999년 런던 화물기 추락사고 등을 겪은 대한항공은 18개월 동안 신규 노선 취항과 증편 기회를 박탈당했다. 이 기간에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17개를 비롯해 전체 노선 34개 등을 배분받아 급성장했다. 특히 중국 노선은 후발주자인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을 제치고 ‘중국 최다 노선 취항 항공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러다 상황은 역전됐다. 2013년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사고 결과 해당 노선 ‘45일 운항정지’ 징계 수위를 놓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봐주기”,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국토교통부에 더욱 강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처럼 30여년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 산업에서 ‘앙숙’이었다. 독점을 견제하고 항공 운임 인하, 서비스 질 개선, 공급 확대를 위해 탄생했던 제2민항사 아시아나항공은 어쩌다가 대한항공에 인수되기까지 이르렀을까.


아시아나항공 CI
19년 만에 복수항공사 시대 활짝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의 시작은 대한항공이었다. 1969년 당시 국영항공사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독점체제를 유지했다. 글로벌 운송의 핵심 자산으로서 항공산업의 가치가 커 ‘1국 1항공사’ 체제를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다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복수 항공’을 허용하는 정책에 한국도 영향을 받았다.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이었다. 한국으로 오는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데 대한항공만으로는 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독점에 따른 공급부족과 서비스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로 1988년 2월 제2 민항사 아시아나항공이 탄생했다. 같은 해 12월 보잉 737-400 항공기로 첫 국내선인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에 취항하면서 대한항공이 19년 동안 독점했던 국내 노선이 본격 경쟁체제로 들어서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탑승객이 취항 8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출범 1년 만에 서울~도쿄 국제선 운항도 시작해 1990년대 호황기를 맞아 빠르게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1991년 박삼구 당시 금호기업 사장의 아시아나항공 사장 취임과 함께 서울~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까지 취항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2003년 ‘스타얼라이언스’에 13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했다.


‘캐시카우’ 그룹 핵심 계열사로 부상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자산의 60% 차지하는 든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했다. 금호그룹은 2004년 그룹 명칭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바꿀 정도로 아시아나항공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부상했다.

아시아나항공 위기의 시작은 그룹의 문어발식 사세 확장과 맞닿아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 스타일은 공격적이었다. 그룹의 규모를 키우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 2006년 시공 능력 평가 1위 대우건설을 6조4255억원에 사들였다. 2008년에는 물류업계 1위 대한통운을 4조1040억원에 인수하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한때 재계 서열 7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그러다 2009년 금융위기에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승자의 저주’가 시작됐다. 박삼구 회장은 결국 1조5000억원을 손해 보며 대우건설을 매각했다. 그룹 자체가 부실화돼서 박삼구 회장은 2009년 7월 경영권을 내려놓았다. 2010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는 채권단의 주도로 수행하는 구조조정작업인 워크아웃에 돌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율협약을 맺었다. 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한통운과 금호렌터카 등 알짜 계열사를 매각하고 박삼구 회장은 이듬해 11월 다시 전문경영인 신분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금호는 ‘형제경영’이 전통인데 ‘형제의 난’까지 벌어졌다. 박삼구 회장이 무리한 기업 인수를 반대한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 금호아시아나는 이를 계기로 2010년부터 박 전 회장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등 항공·건설·운수 부문을,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부문을 맡는 분리 경영에 돌입했다.


2014년 5월 30일 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 도입 기념행사
기내식 대란→회계 쇼크→매각 불발 ‘첩첩산중’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자율협약 졸업 이후 여객기 개조와 비수익 노선 정리, 4000개에 달하는 비영업 자산 매각 등으로 2016년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금호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자금 지원을 이어오면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삼구 회장은 경영복귀 후에 그룹 재건을 목표로 금호고속과 금호타이어 인수에 올인했다. 재계 백기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금을 마련해 2015년 말 금호산업을 7228억원에 인수했다. 다음 타깃은 금호타이어였다. 컨소시엄 구성 등에도 나섰지만 무산돼 2017년 11월 그룹의 성장 동력과도 같았던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했다. 결국 금호타이어는 2018년 4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 매각됐다.

박삼구 회장이 그룹 재건에 힘을 쏟는 사이 그룹의 ‘소년소녀가장’ 격이었던 아시아나항공의 위기는 더욱 짙어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가운데)과 간부들이 2018년 7월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항공산업적 측면에서도 암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간의 경쟁에서 고군분투했다. 대한항공과는 노선과 기재 규모 면에서, 저비용항공사(LCC)와는 가격경쟁력에서 뒤지며 중간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LCC가 공격적으로 중단거리 노선확장에 힘을 싣자 경쟁에서 휘청거렸다.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해 2014년 ‘초대형 항공기’ A380을 6대 도입했는데 금융리스로 도입해 이자가 막대하다. 2018년 창립 30주년에는 장거리 전문 항공사로 탈바꿈하겠다고 2025년까지 총 30대의 A350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2018년 7월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기대식 대란은 결정타였다. 표면적으로는 기내식 공장 화재로 공급 차질이 빚어진 것이지만, 항공업계에서는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 재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업체를 무리하게 변경한 게 발단이 됐다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아시아나항공 경영실적 현황
재무구조도 흔들렸다. 2019년 3월 아시아나항공은 대기업집단 중에는 이례적으로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의 ‘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당시 부채비율 600%가 훌쩍 넘고 실적 악화가 이어지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적 위기 또한 다시 불거지고 있어 ‘존속 가능성’에도 의문이 컸다. 환율·유가 등 대외변수, 항공업 경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 경쟁력 강화 여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산업은행(주채권은행)과의 양해각서 이행 결과 등이 불확실성의 근거로 제시됐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매각이 결정됐고, 박삼구 회장이 작년 3월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된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업계 불황으로 결국 올해 9월 무산됐다. 인수 무산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 놓였고, 3조원 가량의 정부 지원도 받았다.

1988년 설립 이후 국내 부동의 2위 대형항공사로 자리를 지켰던 아시아나항공은 30여년 만에 경쟁자였던 대한항공이 1조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하나로 뭉쳐지게 된 것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계획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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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서울·경기·대구·세종·현대차·표준협회 MOU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자율주행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이 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운영하는 서울시·경기도·대구시·세종시 등 4개 지자체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현대자동차, 표준개발협력기관인 표준협회 등과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개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화는 미래차 확산전략 목표 가운데 하나인 ‘2024년 자율주행 레벨4 일부 상용화’의 선결 과제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데이터는 차량과 도로, 교통신호 등의 인프라에서 수집·활용되는 정보 데이터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데이터를 교환하려면 데이터형식 등의 표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양질의 자율주행차 데이터 댐을 구축해 기업이 중심이 되는 서비스산업 토양을 만들려면 표준화가 필요하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현재 지자체들은 자율주행차 실증사업에서 미국단체표준을 참고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추돌 방지, 사고 알림, 정체 정보 알림 등 다양한 자율주행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지자체별 실증사업 성과가 전국단위 자율주행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자율주행차 데이터 국가표준 제정을 통한 호환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표원은 이날 자율주행차를 실증하는 4개 지자체와 현대차, 표준협회 등과 함께 자율주행에 적용하는 각종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고 표준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 협약을 체결했다.

국표원과 표준협회는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화위원회’를 운영해 데이터 표준을 개발하고 제정해 보급확산을 지원한다. 표준화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 정부와 실증 지자체,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자체는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실증단지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실증단지 사업에 개발된 국가표준을 적용하고 검증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로 자율협력주행 대중교통 시연에 성공한 자동차.

현대차는 표준화가 필요한 데이터 분야를 제시하고 지자체 실증단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자율주행차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는 데이터 표준화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실증단지를 통해 협력하고 실증단지에 참여하는 기업이 표준기반 제품·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국표원은 2021년 상반기까지 데이터 분류와 정의, 데이터 표현형식 등의 국가표준을 마련해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고 미국·유럽 등과의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엔트리파워볼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기업·지자체·정부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을 결성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는데 꼭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했다”며 “국가표준 데이터를 통해 실증단지 간 데이터 서비스의 상호 호환성 확보 뿐 아니라 전장부품, 보험상품 등과 같은 다양한 신사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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