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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29 16:02 조회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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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8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18일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핸저 알베르토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의 잘 맞은 타구를 랜달 그리칙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3번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와 3회에는 2아웃을 잡은 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역시 실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4회와 5회에는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고도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팀이 5회 초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6회 수비가 도와주지 않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알베르토에게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1사 후 이글레시아스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이때 좌익수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면서 2, 3루가 됐다.


레나토 누네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이한 류현진은 페드로 세베리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3루 땅볼 때 3루수 트래비스 쇼의 원바운드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잡아내지 못하며 두 명의 주자가 들어왔다. 2-2 동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팻 발라이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토론토가 7회 토마스 해치를 마운드에 올리며 류현진은 이날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쇼의 악송구가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이후 내야안타로 정정되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16이 됐다.

6회 말 토론토가 상대 폭투로 역전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그러나 8회 조던 로마노가 누네즈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도 함께 날아갔다.파워사다리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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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아파트' 잇달아 최고 가격 매매 이뤄져 / 박 전문위원 "서울에서 저가-고가 아파트값 격차 더 좁혀질 가능성 높아"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규제 여파로 서울·경기의 아파트 거래는 확연히 수그러들었지만, 드물게 매매되는 인기 아파트는 연신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9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까지 신고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천923건에 그쳤다.

신고기한(30일)이 며칠 남아 있지만 6월 매매량(1만5천589건)의 8분의 1에도 못 미친다. 또 7월(1만585건)과 비교해도 채 5분의 1이 되지 않는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7·10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7·10대책 직후 열흘(11∼20일)간 거래량은 2천428건으로 대책 직전 열흘(1∼10일, 5천544건)의 43.8%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달 21∼31일에도 2천613건에 머물렀고, 이달 1∼10일에는 1천204건으로 급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도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이번 달 매매량은 전날까지 7천117건이 신고돼 6월 3만4천899건, 7월 2만2천336건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줄었다.

이런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값 상승 폭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과 경기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1%, 0.22%로 전주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거래가 급감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서울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경기 성남, 하남 등 입지가 좋기로 유명한 이른바 '똘똘한 아파트'는 잇달아 최고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7차' 전용면적 144.2㎡는 지난 10일 40억원(12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이자 이전 최고가였던 6월 11일 36억7천만원(12층) 대비 두 달 새 3억3천만원 뛴 셈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 전용 112.95㎡는 지난 15일 32억원(4층)에 팔려 지난달 3일 31억원(27층)에 거래된 것보다 1억원 올랐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1단지' 전용 83.06㎡는 지난달 17억5천만원까지 매매됐으나 이달 10일 18억2천만원(14층)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경기도 성남 분당구 정자동 '분당파크뷰' 전용 182.232㎡는 지난 13일 23억원(21층)에,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 전용 101.987㎡는 지난 23일 14억1천만원(23층)에 팔려 각각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편 서울의 저가 아파트 가격 상승 속도가 고가 아파트값 상승 속도보다 빨라지면서 고가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고가-저가 아파트 간 5분위 배율이 10년 7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져 주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4.37로, 1년 전(4.62)보다 0.25 내려갔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1년 사이 5분위 배율이 떨어진 곳은 서울이 전국에서 유일했다.

서울 아파트 1분위(하위 20%)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19.5%(7천28만원) 상승한 4억3천76만원으로, 올해 6월 4억원을 돌파한 뒤 불과 2개월 만에 6.8%(2천747만원) 더 올랐다.

5분위(상위 20%) 평균가격은 1년 만에 12.9%(2억1천527만원) 오른 18억8천160만원으로 조사돼 이제 어느덧 20억원을 바라보는 수준으로 높아졌다.

고가 아파트값이 12.9% 오른 1년 동안 저가 아파트값은 19.5% 상승한 것이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상위 20% 평균가격이 21.5%(3억3천350만원) 오르는 사이 하위 20% 평균가격은 37.8%(1억1천813만원) 올라 저가 아파트값 상승 속도가 고가 아파트값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불과 1년 전 서울에서 저가 아파트를 한 채 사려 했다가 미룬 사람은 그동안 7천만원을 모아야 같은 집을 살 수 있고, 2년 전 같은 결심을 미룬 사람은 1억2천만원 가까이 자금이 더 필요해진 셈이다.

서울은 예외로 하고, 전국적으로 고가-저가 아파트 간 5분위 배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의 5분위 배율은 7.89로 조사됐다. 2010년 1월(7.91)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5분위 평균 가격은 8억6천63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4.2%(1억6천857만원) 올랐고, 1분위 평균 가격은 1억983만원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0.0%·-4만원)을 유지했다.

저가 아파트값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고가 아파트값은 24.2%나 오른 것이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저가 아파트(1분위)값이 5.2%(607만원) 내리는 사이 고가 아파트(5분위)값은 34.1%(2억2천39만원)나 껑충 뛰어 가격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학군 인기 지역 등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거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의 경우 외곽 지역의 저렴한 아파트도 가격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전문위원은 "최근 20∼30대가 '패닉 바잉'(공황 구매)에 나서면서 중저가 아파트를 다수 매입하고 있어 서울에서 저가-고가 아파트값 격차는 더 좁혀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연합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구의 모습(사진=Apollo 17 / Public domain)
지구 표면의 70%를 덮고 있는 물은 우리가 아는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지만, 어떻게 지구에 왔는지는 오랫동안 과학계에서 논쟁의 쟁점이 돼 왔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로렌대 암석·지구화학연구센터(CRPG) 연구진은 어떤 우주 암석이 지구에 물을 공급한 역할을 했는지를 시사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그 비밀을 푸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CRPG 우주화학자 로레트 피아니 박사(사진=프랑스 로렌대 제공)
연구를 주도한 CRPG 우주화학자 로레트 피아니 박사는 AFP에 “이 연구 결과는 멀리 떨어진 혜성이나 소행성에 의해 물이 건조한 초기 지구에 유입됐다는 일반적인 이론과 모순이 된다”고 밝혔다.

태양계 형성에 관한 초기 모델에 따르면, 태양 주위를 빙빙 돌다가 결국 수성과 금성, 지구 그리고 화성이라는 내행성들을 형성한 가스와 먼지로 이뤄진 거대한 원반들은 너무 뜨거웠기에 얼음이 존재할 수 없었다. 이는 수성과 금성 그리고 화성이라는 나머지 세 행성의 척박한 환경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광활한 바다와 습한 대기 그리고 수분이 풍부한 지질 환경을 갖춘 우리의 푸른 행성인 지구를 설명할 수는 없다.파워사다리

따라서 과학자들은 물은 지구가 형성되고 나서 어디선가 유래했다는 가설을 세웠고 유력한 후보는 수소를 함유한 미네랄이 풍부한 ‘카보네이셔스 콘드라이트’(C-콘드라이트)라는 운석이었다. 하지만 C-콘드라이트의 화학적 조성은 지구의 암석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이들 운석은 혜왕성 너머 외태양계에서 형성됐기에 초기 지구에 도달했을 가능성은 적다.

반면 엔스터타이트 콘드라이트(E-콘드라이트)라는 또 다른 운석군은 산소와 티타늄 그리고 칼슘의 유사한 동위원소(유형)을 함유해 지구의 암석들과 화학적으로 훨씬 더 가깝다. 이는 E-콘드라이트가 내행성들이 처음 만들어질 때 사용된 물질 중 일부였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들 운석은 태양에서 가까운 곳에서 형성됐기에 지구의 풍부한 물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건조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번 연구에 쓰인 엔스터타이트 콘드라이트(E-콘드라이트)의 모습.(사진=로레트 피아니 제공)
이 가설이 정말 사실인지 시험하기 위해 로레트 피아니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질량분석법(mass spectrometry)이라는 기술을 이용, E-콘드라이트 13점의 수소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들 운석은 오늘날 해양의 3배 이상의 물을 지구에 공급하기에 충분한 수소 구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E-콘드라이트에서 두 수소동위원소를 측정했다. 이는 이들 동위원소의 상대적 비율이 천체마다 상이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해양의 동위원소 조성은 E-콘드라이트의 물을 함유한 혼합물과 95%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들 운석이 지구의 물 대부분에 기여했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된다.

연구진은 E-콘드라이트의 질소동위원소들은 지구의 것과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 운석에 있는 것이 지구의 대기에서 가장 풍부한 성분이기도 한 질소의 기원일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피아니 박사는 “혜성과 같이 태양계 밖에서 물이 추가로 공급됐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지만 E-콘드라이트는 지구가 형성될 당시 공급된 물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콘드라이트에 관한 새로운 분석에서는 물은 주로 지구를 형성한 물질로부터 획득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고나서 혜성과 외곽 소행성대에서 나온 수분이 풍부한 물질에 의해 지구의 초기 해양과 대기에 물이 추가적으로 공급됐다는 것이다.(사진=사이언스)
이번 연구를 살펴본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앤 페슬리어 박사는 사설에서 “이는 물의 기원이라는 퍼즐에 중요하고 우아한 조각을 끼워맞춘 것”이라고 명시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8월 2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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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8일 낮 12시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뒤 식당 골목은 한산했다. 광화문 일대 직장인과 정부청사 공무원으로 붐벼야 할 평일 점심시간대였지만, 평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한 설렁탕집엔 손님이 5명, 다른 일식집엔 전체 30여석 중 3석만 차 있었다. 소고기 등심 주물럭과 꼬막 요리 등으로 유명한 '현대주물럭'에서는 테이블 16개 중 14개가 비어 있었다. 손님은 7명. 에어컨 가동 비용을 아끼려고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는 칸막이를 쳤다. 주인 송종이(65)씨는 "평상시 하루 점심 장사 매출이 30만원 안팎으로 나왔는데, 최근 10만원도 안 나온다"며 "2주 전부터 단체 예약은 일절 들어오지 않고, 기존에 잡혀 있던 예약 5건도 취소됐다"고 했다.

그 주변에서 10년째 꽃집 2곳을 동시에 운영해온 김모(40)씨는 요즘 매일 시든 꽃 2~3㎏씩을 내다 버린다. 김씨는 그때마다 "코끝이 찡할 정도로 속이 상한다"고 했다. 김씨는 "광복절 집회 이후 정부가 광화문을 위험한 곳으로 몰아가는 통에 '광화문 기피' 현상이 생겼다"며 "단골손님도 발길을 끊었다"고 했다. 지난 주말에만 예약이 잡혀 있던 결혼식 화환 20개 중 18개가 취소됐고, 180만원어치를 환불해 줬다고 했다. 결국 지난 24일 매장 1곳을 부동산에 내놨다. 최근 한 달 총매출액이 반 토막 나 1500만원도 안 되는데, 매장 한 곳당 500만원씩 하는 월세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집기 철거 등 매장을 비우는 비용만 60만원을 썼다.


28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점포 유리창에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자진해서 임시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 등을 돕기 위한 정부의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액이 지난 25일 기준으로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예비비 4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김연정 객원기자

정부는 30일부터 수도권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영업 제한, 공공기관 근무자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 의무화, 대면(對面) 강의 금지 등 사실상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도입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식당과 가게들은 이미 '3단계' 수준의 충격파를 맞고 있다고 했다.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들에게 일찌감치 '모임 자제령'이 떨어졌고, 일반 시민도 확진자 폭증 소식에 심리적으로 움츠러들었다는 것이다.

28일 점심시간 서울 서초동 교대역 인근도 사정은 비슷했다. 해물 철판볶음밥 전문점 '진도집' 주인 송명희(67)씨는 "원래는 점심, 저녁때 손님이 꽉 차 재료가 떨어질까 고민이었는데, 요즘은 비싼 재료가 남아서 걱정"이라며 "철판 요리는 배달도 따로 안 하는데 막막하다"고 했다. 한 대형 고깃집은 점심시간마다 손님 20여명이 대기용 의자를 꽉 채워 30분씩 기다리던 곳이다. 그러나 이날 대기 의자는 모두 비어있었다. 점장 이모(45)씨는 "'거리 두기 3단계' 얘기가 나오니까 손님들이 불안해 안 온다"고 했다. 이탈리아 식당 '일마레'의 민종우(35) 점장은 "지난 3월 코로나 유행 땐 저녁 술 손님은 줄어도, 점심 손님은 많았다"며 "그러나 광복절 이후엔 점심 손님마저 급감했고, 그나마 오는 손님들도 전부 2명씩 온다"고 말했다.

식당만 어려운 게 아니다. 서울 마포 공덕동에 있는 미용실 '제라헤어'는 이날 하루 종일 손님을 4명 받았다. 모두 1만3000원짜리 남성 커트였다. 사장 윤미라(41)씨는 "코로나로 하루 20명 정도 오던 손님이 3~4명으로 바닥을 치고 있다"며 "시술비가 4만원 이상이라 그나마 이윤이 남는 파마나 염색 손님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원래 여성 손님들이 낮 시간에 아이들을 학교나 학원에 보내고 나서 파마·염색 시술을 받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등교·등원이 중단되자 여성 손님이 모두 끊겼다는 것이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 오후 6시 30분쯤에도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윤씨는 "적자를 조금이라도 덜 보자는 심정으로 운영 중"이라고 했다.

[조유미 기자] [김영준 기자] [이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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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이주엽 ⓒ 창원,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배영수 코치님께서 생각을 완전히 바꿔주셨어요."

두산 베어스 2020년 1차지명 신인 투수 이주엽(19)은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배영수 2군 투수 코치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이주엽은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2-8로 뒤진 8회 마지막 투수로 나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3km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제구력이 좋았다.

이주엽은 이명기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나성범을 볼카운트 1-2에서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김형준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3타자를 잡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생각보다 좋았다. 투수 코치들과 불펜 피칭을 지켜봤을 때는 잘 던진다는 생각까진 안 들었는데, 어제(27일) 내보내니까 잘 던지더라. 평균 구속은 그 정도라고 알고 있었다. 변화구 제구력이 좋고, 변화구 카운트에 결정구로 볼을 던질 줄도 안다. 처음 등판에서 그 정도 던지면 잘 던졌다고 본다"고 흡족해했다.

이주엽은 데뷔전을 치른 소감과 관련해 "경기 초반에 점수 차가 많이 날 때 조금씩 나갈 것 같은 느낌이라 긴장하고 있었다. 직구를 조금 더 많이 던지고 싶었는데, 변화구가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등판 전에 윤명준 선배께서는 데뷔전이니까 씩씩하게 던지라고 해주셨고, 정재훈 코치님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라고 해주셨다. 주변의 격려가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뒤에는 배영수 코치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 배 코치는 이주엽이 시즌 전 어깨가 좋지 않아 투구를 쉴 때, 또 재활하며 마운드에 다시 설 준비를 할 때 가장 큰 힘을 실어준 지도자다. 이주엽은 '다시는 아프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어깨 보강 훈련과 재활에 온 힘을 기울였다.

이주엽은 "배영수 코치님께서 전화 주셔서 잘했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이야기해주셨다. 배영수 코치님은 내 생각을 완전히 바꿔주신 분이다. 어깨가 아파서 못 던지고 있을 때 교정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부상 위험 생각이 많았는데, 코치님께서 괜찮으니까 강하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셔서 강하게 던지니까 팔도 풀리고 좋아졌다. 권명철, 김상진, 백차승 코치님께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데뷔전을 돌아본 이주엽은 "내 80% 정도를 보여 드린 것 같다. 1차지명 당시 내 성장 가능성을 보고 (두산이) 지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데뷔전을 잘 치렀지만,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야구 할 날도 많이 남았으니까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8일 창원 NC전은 11-3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나섰다. 1사 후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고, 지석훈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성욱과 최정원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주엽은 다음 타자 노진혁을 상대하다 폭투를 저질러 한 점을 내줬으나 노진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데뷔전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얻었지만, 배 코치의 말처럼 이주엽의 야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파워볼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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