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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08 12:54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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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는 1995년 한국 출시 후 2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2017년 출시된 7세대 5시리즈 국내 판매량은 전세계 1위로, 지난 4년간 7만7000대가 팔렸다. 7세대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 5일 BMW가 주최한 미디어 시승회에서 직접 몰아봤다. 시승한 모델은 540i xDrive M스포츠 패키지로, 경기도 광주에서 여주까지 편도 50여㎞ 코스였다.


BMW 540i xDrive M스포츠 패키지./변지희 기자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차의 전반적인 인상을 결정짓는 전면부가 꽤 많이 바뀌었다. 키드니 그릴 크기가 이전 모델 대비 더 커졌고 프레임이 하나로 연결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헤드라이트도 기존 U자형에서 L자형으로 바뀌면서 날카로운 느낌을 더했다. 범퍼에 안개등이 없어진 대신 에어 인테이크 크기가 커져서 보다 웅장하고 스포티한 인상이다.파워볼사이트


BMW 540i xDrive M스포츠 패키지./변지희 기자

실내 센터페시아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기존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커졌고,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기어노브 주변은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시트는 넓고 편안했고 가죽은 탄탄하다기보단 부드러운 편이었다. 몸을 깊이 감싸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차에 탑재된 첨단운전자보조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후진 어시스턴트’다. 좁은 골목길을 다시 후진으로 나가야 할 때나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진입했던 길 그대로 차가 후진으로 빠져나가는데,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떼고 엑셀과 브레이크만 조작하면 된다. 최대 50m까지 가능하다.


BMW 540i xDrive M스포츠 패키지./변지희 기자

후진 기어를 넣은 뒤 디스플레이에 뜨는 체크박스 중 '후진 보조장치'를 클릭하면 작동된다. 후진 기어를 넣을 땐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이기 때문에, 후진 보조장치를 클릭하고 엑셀을 밟아줘야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실제로 이 기능을 사용해 보니, 후진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의 경우 스스로보다 차를 더 믿어도 될 것 같았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어떤 차량들은 작동법이 조잡해 설명서를 읽지 않고서는 운전 중 이같은 기능을 실행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BMW의 경우는 매우 직관적이다. 스티어링휠에 있는 앞 차와의 거리 조절 버튼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버튼 두 개만 누르면 작동되고, 속도 제한만 설정하면 된다. 운전대에 손만 올리고 있으면 제한 속도에 맞춰 앞 차를 따라 움직이고 멈춘다. 정차했다가 재출발 하는것도 가능하다.

주행 성능도 나무랄데 없었다. 운전자와 차가 한 몸이 된 것 처럼 가속과 감속을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었다. 고속으로 코너링을 할 때도 차가 치우치거나 흔들림 없이 정확하게 조향했다. 540i xDrive에는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대 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리터 당 9.9㎞다.


BMW 540i xDrive M스포츠 패키지./변지희 기자

다만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 용량은 다소 아쉬웠다. 뒷좌석에는 성인이 탔을때 무릎 공간이 20cm 가량 남았다. 크게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 트렌드가 내부 공간과 적재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는 것이어서 동급 경쟁 세단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편이다. 기본으로 내장된 네비게이션도 어느 교차로로 빠져 나가야 하는지 한 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BMW 540i xDrive M스포츠 패키지./변지희 기자

BMW는 520i 럭셔리 모델의 가격을 100만원 낮춘 636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신차임에도 100만∼140만원가량 가격을 낮췄다. 뉴 5시리즈의 가격은 6360만∼1억1640만원이며, 시승했던 차량인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는 1억210만원이다.




[변지희 기자 zhee@chosunbiz.com]

[민서연 기자 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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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일부 국내 금융기관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시도가 발생한 뒤 ‘팬시 베어’라 주장하는 국제 해킹그룹이 국내 4개 은행에 비트코인을 입금하지 않으면 7일 대규모 트래픽 공격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실제 공격은 감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전날 은행 영업시간인 오후 4시까지 해커 공격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해킹그룹은 하나·우리·부산·기업은행 4곳에 ‘20 비트코인(약 2억50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7일 2Tbps(Tera bit per second) 규모의 트래픽을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메일을 보냈다. Tbps란 1초에 1조비트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전송 속도로, 1Tbps는 1초에 4GBytes 크기의 영화 약 32편을 전송할 수 있다.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은 일단 공격을 시도하고 협박 이메일을 보낸 뒤 입금을 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하겠다는 패턴을 보인다. 이런 공격 패턴은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이란 단어를 붙여 ‘랜섬 디도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디도스는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는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공격 방식이다. 금융사들이 실제 대규모 공격을 받게 되면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ATM(현금자동입출금기) 등 모든 대국민 서비스가 마비된다.


트위터 캡처

◇2015 ‘DD4BC’·2017 ‘아르마다 콜렉티브’·2020 ‘팬시베어’

우리나라 랜섬 디도스 공격의 역사는 약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DD4BC’로 불리는 유럽 소재 해킹 그룹의 공격이 시초로 알려져있다. 2015년 6월 26일 DD4BC는 대구은행 등 3개 지방은행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대구은행은 오전 영업시간 중 약 15분간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등 서비스 처리 속도가 지연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나머지 2개 은행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이들은 공격 직후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고, 이튿날에도 다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30일 오전 9시에 2차 공격을 하겠다’고 재차 협박했다. 하지만 실제 공격은 없었다.


DD4BC가 디도스 공격 후 한 기업에 보낸 협박 이메일의 모습. /아카마이

2017년 6월에는 ‘아르마다 콜렉티브(Armada Collective)’로 알려진 국제 해킹그룹이 DD4BC와 같은 패턴으로 국내 금융사에 협박성 경고를 날렸다. 이들은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 약 30곳에 ‘10~25 비트코인(약 1억2000만~3억10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하겠다’고 메일을 보냈으나, 결국 실행되지는 않았다. 당시 금융당국은 "디도스 공격자 등의 부당한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 금융사에 보내기도 했다.

같은 이름을 자칭한 해커 그룹은 올해 8월 광복절 전후로도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과 동시에 공격 예고 협박 메일을 보냈으나 추가 공격은 없었다.

이들의 협박은 ‘공갈’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금보원 관계자는 "예전부터 국내 랜섬 디도스 공격 사례는 빈번했지만, 추가 공격을 하겠다고 해놓고 제때 공격한 적은 없었다"라며 "이들은 제대로 대비가 돼있지 않은 기업이 일단 공격을 맛본 뒤 지레 겁을 먹고 입금하기를 기대하고 이리저리 찔러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원 "5.5Tbps 디도스 공격까지 대응 가능"

협박 예고 당일인 전날 금융사들과 금융위원회, 금감원, 통신사,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기관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시 상황을 공유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갖췄다.

전문가들은 만약 이런 협박이 현실화한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보원은 지난 3월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 체계’를 가동해 최대 5.5Tbps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금보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디도스 공격 중 최대 공격량은 1.3Tbps 정도다. 금보원 관계자는 "대용량 디도스 공격에 대해 국내·외 클라우드 디도스 대피소에서 1차 방어, 금융보안원의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에서 2차 방어하는 2단계 방어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보원의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 서비스는 각 금융사가 별도의 비용을 들여 가입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금보원 관계자는 "금융사를 상대로 한 랜섬 디도스 공격이 실제로 발생하다 보니 요즘은 서비스 가입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소정 기자 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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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발사각도·속도 등으로 계산한 조정 콘택트 점수에서 전체 1위



투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뽑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에서 '타자들에게 가장 껄끄러운 공을 던지는 투수' 1위로 뽑혔다.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조정 콘택트 점수(Adjusted Contact Scores)로 매긴 아메리칸리그 투수 순위에서 류현진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파워볼게임

조정 콘택트 점수는 허용한 타구의 각도와 속도 등을 리그 평균과 비교한 뒤 삼진과 볼넷 기록 등을 합산해 만든 투수 평가 지표다.

기존 평가 지표인 승수, 평균자책점 등은 소속 팀 수비력, 운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들어가 있지만, 조정 콘택트 점수는 순수하게 투수의 능력만 평가한다.

밀워키 브루어스 등에서 스카우트를 역임한 회계사 출신 칼럼니스트 토니 블렌지노는 해당 칼럼에서 "타구의 질을 계산화 한다면 가장 공략하기 힘든 공을 던진 투수를 골라낼 수 있다"며 "이 지표는 진정한 최고의 투수를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표는 리그 평균이 100점이고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아지는데, 류현진은 70점을 받아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해 83점으로 내셔널리그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에도 많은 땅볼 타구를 만들어내며 공략하기 어려운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허용한 직선타의 타구 평균 속도는 90.4마일(약 145㎞)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2위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딜런 번디, 3위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4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랜스 린이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 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4위, 다승 공동 12위, 최다 이닝 공동 10위, 탈삼진 공동 9위 자리에 올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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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연합뉴스
창원지법, 전직 남자교사 ㄱ씨 사건 다음 공판 때 증인 채택

[윤성효 기자]


▲ 창원지방법원.
ⓒ 윤성효


학교 여자 화장실·샤워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남자교사 ㄱ씨의 재판과 관련해 피해 여학생이 법정에서 증언한다.

창원지방법원 형사3단독 조현욱 판사는 8일 오전 창원지법 218호 법정에서 ㄱ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열고, 오는 11월 17일 오후 4시 열리는 3차 공판 때 피해 여학생에 대한 증인심문을 벌이기로 했다.

ㄱ씨는 올해 3~6월 사이 경남 한 고등학교 1층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5회에 걸쳐 설치(미수)하고, 2019년 5월경 학생교육원(분원) 샤워실에 카메라를 부착해 촬영하며, 2017년 전임 고교 체육관 여자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ㄱ씨는 8월 27일 1차에 이어 이날 2차 공판이 열렸다.

검찰 측이 피해 여학생 가운데 1명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조 판사를 받아들였다. 조 판사는 "학생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양형 판단을 위한 증인이다"고 말했다.

ㄱ씨의 전임 고교 졸업생이 3차 공판 때 법정에 서서 증인할 예정이다. ㄱ씨의 변호인측은 신청할 증인이 없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서 ㄱ씨의 변호사는 "신상 관련한 의견서를 냈다"며 "올해 3~6월 고교 화장실의 경우 피해자가 없기에 미수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사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고 하나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공소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는 "영상이 많고, 현재는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샤워실과 화장실을 이용한 사람들은 다 피해자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판사는 "피해자 특정은 행정적 지원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며 "피해자 특정과 지원에 대해 좀 더 검토해 봐야 한다"고 했다.

ㄱ씨가 법정에 늦게 출석한 뒤 조 판사는 "피고인이 낸 반성문을 봤다. 학생과 피해자들한테 반성하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판사는 "양형 판단을 위해 다음 공판 때 증인 심문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는 여성단체 관계자 10여명이 나와 지켜봤다. 여성단체들은 "엄벌 촉구 탄원서"와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ㄱ씨는 6월 26일 경남 한 고교 1층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적발되어 구속됐고, 경남도교육청은 신속처리절차를 거쳐 지난 8월 ㄱ씨에 대해 파면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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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호황 이후 영업익 최고치…폰·가전 호조에 화웨이 반사이익도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속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 12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이 있었던 2018년 3분기(17조5천700억원) 이후 분기 역대 최고치다.

이번 깜짝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세트 부문이다.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 수요 회복세 속 판매 호조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도 미·중 무역갈등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거두면서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7조7천800억원)보다 58.10% 증가한 12조3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조원으로 전년 동기(62조원) 대비 6.45% 증가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온라인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노트20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부터 줄곧 10조원을 하회했지만, 7분기 만에 넘어섰다. 이 기간 호조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부품·세트 반사이익 영향 ▲비대면 일상에 따른 모바일·가전 판매 호조 ▲마케팅 등 비용 감소 ▲글로벌 시장 수요 회복세 ▲우려 대비 양호한 반도체 등이 주요하게 꼽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3분기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심화되면서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이 2분기와 비교해 크게 증가, 중가 라인업 판매 호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가전과 TV는 팬데믹 영향으로 집에서의 생활 비중이 확대되고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부터 꾸준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해외 일부 법인들에서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고, 인도 등에서도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판매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비용 효율화가 지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내실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스마트폰 영업익만 4조원대 추정…하반기 가전 회복세도 지속

3분기에는 스마트폰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4조원 초중반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9천200억원)과 전분기(1조9천500억원) 실적을 대폭 뛰어넘었다. 이 기간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은 각각 8천만대와 1천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8천200만대 가량을 기록했던 2017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 공백을 삼성전자가 채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도 무역 분쟁에 다른 삼성과 화웨이 격차가 꾸준히 벌어질 것으로 전망해왔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최대 경쟁사로 1위를 다투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 강적인 애플 아이폰 출시도 연기됐다.


영국 D&AD 어워드를 수상한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광고 영상 'AWESOME is for everyone' 장면

이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등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기도 했다. 프리미엄 모델 출시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상승했지만, 판매 호조를 가장 크게 견인한 라인업은 갤럭시A로 알려졌다. 미국과 인도의 제재로 중국 제조사들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주로 내세우고 있는 가격대의 갤럭시A가 점유율을 꿰찬 것으로도 풀이된다.

코로나19로 확대된 비대면 일상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도 있었다. 인도 등 신흥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글로벌 마케팅 비용도 절감됐다. 비대면 수요 증가는 태블릿PC 호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갤럭시A 등 스마트폰, 태블릿 판매 호조와 변화한 판매환경 속 대규모 마케팅 비용 절감이 이뤄졌다"며 "다만 갤럭시노트20 판매량이 530만대 수준을 기록, 600만~650만대의 목표 판매량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1조원 초반대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비대면 일상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와 온라인 판매 확대, 비용 절감으로 생활가전과 TV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TV 담당 VD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3.4%, 가전 매출액은 5.8%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 반도체, 우려 딛고 선방…화웨이 제재 반사이익도 짭짤

반도체 부문은 3분기 5조원 중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반도체 부문은 서버 업체들이 상반기 비대면 일상 확산에 따라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축적하는 등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화웨이가 미국의 강화된 제재 조치가 시작된 지난달 중순까지 반도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여기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호조로 주문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D램과 낸드 가격 하락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비중이 늘어난 점도 반영됐다.


사진=뉴시스

디스플레이 부문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상승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 북미 고객사 신제품 출시 연기 등 요인이 겹치면서 5천억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반도체 D램, 낸드 모두 2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당초 전망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준"이라며 "화웨이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삼성전자는 올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63조6천억원과 9조5천억원 가량이다. 스마트폰은 경쟁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반도체 가격 하락 지속, 플렉시블 OLED 판매량 증가에 따른 디스플레이 호조가 점쳐진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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