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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6-30 15:48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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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매해 이변이 발생하는 만큼 큰 관심을 모은다. 이번 주 시작하는 3라운드부터는 K리그1 구단들이 가세하기에 더욱 풍성한 이야깃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7월 1일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지난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K리그1 8개 팀이 더해져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같은 리그 참가팀 간의 자존심 대결과 역사적인 지역 더비, 상위리그 팀과 맞붙는 하위리그 팀의 도전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쏟아진다.

▲ 이변의 주인공들
K4리그 소속의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FA컵 2라운드에서 K리그2 소속의 부천FC1995를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8년 창단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이듬해 K3리그 베이직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고 올 시즌 새롭게 창설된 K4리그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FXCITY

K리그2를 꺾은 울산시민축구단은 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1 3위를 달리고 있는 상주 상무에 도전장을 내민다. 울산은 이번 라운드 중에서 객관적 전력이 가장 떨어질 수 있지만 그동안 보인 돌풍을 떠올리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다만 상주의 로테이션 여부가 관건이다.

기존 FA컵의 강자들도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K3리그 최초의 FA컵 8강 진출 및 4강 진출의 기록을 달성한 화성FC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돌풍을 노린다. 지난 시즌 K3리그 어드밴스 우승팀인 화성FC는 내셔널리그가 편입되어 통합 출범한 K3리그에서 5위를 달리고 있으며 프로 출신 선수들도 다수 보유 중이다.



▲ 강릉 더비, 경북 더비
K3리그에서 6연승 중인 강릉시청축구단은 K리그1 강원FC와 지역 더비를 갖는다. 다만 이번 맞대결이 기묘한 이유는 두 팀의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본래 강원FC는 강릉과 춘천에서 홈 경기를 분산 개최한다. 주로 춘천의 비율이 높지만 강릉도 자주 사용하였기에 익숙하다. 올 시즌엔 강릉을 주로 사용중이며 9월부터는 춘천에서 개최한다. 반면 강릉시청축구단은 꾸준히 강릉종합운동장을 사용해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장은 1999년 창단된 강릉시청이 더 많은 세월을 함께했다. 강원FC는 2008년 창단되었다. 한 지붕 아래 두 팀의 공식 맞대결은 창단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바로 옆 도시 팀 간의 맞대결도 있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이다. 포항과 경주는 지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웃 간의 정이 끈끈했던 팀이다. 2018년 ‘경주 카바니’로 불렸던 경주시민축구단 공격수 최용우(현 부산교통공사)가 이듬해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K리그2 선두 수원FC와 K리그1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며 K리그2 소속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산그리너스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대전은 이번 경기 승리시 FC서울과 맞붙게 되는데 황선홍 감독의 전 소속팀이다.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일정 (7월 1일)-
대전하나시티즌 vs 안산그리너스FC (19:00 대전월드컵경기장)
울산시민축구단 vs 상주상무프로축구단 (19:00 울산종합운동장)
포항스틸러스 vs 경주시민축구단 (19:30 포항스틸야드)
김해시청축구단 vs 경주한수원축구단 (19:00 김해종합운동장)
수원FC vs 인천유나이티드 (19:30 수원종합주경기장)
부산아이파크 vs 화성FC (19:00 구덕운동장)
제주유나이티드 vs 서울이랜드FC (19:00 제주월드컵경기장)
FC안양 vs 대구FC (19:00 안양종합운동장)
성남FC vs 충남아산프로축구단 (19:30 탄천종합운동장)
전남드래곤즈 vs 경남FC (19:00 광양축구전용구장)
광주FC vs 김포시민축구단 (19:00 광주월드컵경기장)
강원FC vs 강릉시청축구단 (19:00 강릉종합운동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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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설명회' 참석 의혹, 방문판매업 운영 등 불법성 여부도 규명 예정



확진자 나온 오피스텔[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박철홍 기자 = 광주시가 코로나19 감염지로 추정되는 오피스텔의 운영 성격 규명을 위해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해 경찰이 신속대응팀을 투입했다.

확진자 1명은 목포에서 열린 '코인 설명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 37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43·44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3명이 만났던 오피스텔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지난 25일 오후 광주 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접촉했다.

43번 확진자는 이 오피스텔에 매일 일정 시간 머물렀으며 44번 확진자는 28일 목포에서 열린 코인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보한 명단으로는 설명회에 목포 33명, 광주 14명, 타지역 25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시는 명단의 진위 등 파악을 경찰에 요청했다.

이 시장은 최관호 광주지방경찰청장에게 전화해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신속대응팀(전체 5개 경찰서 114명)을 즉각 투입해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이외에 출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감염 추정 시점 전후 오피스텔에 출입한 이들을 CCTV를 분석해 확인하고 있다.

일단 연쇄 감염 차단을 위해 출입자 신원·소재 파악에 주력한 후 방문판매업 불법 사항, '코인 설명회' 관련 의혹, 기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불법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파워볼사이트

이 시장은 "확진자들이 접촉하고 머물렀던 오피스텔의 운영 형태와 목포 설명회 성격 등을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경찰의 협조를 받아 관련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펭귄마을에 무슨 일이
관광객 늘면서 일대 주차난 몸살
관청 주차장 조성 사업 내세워
집ㆍ 땅 수용… 주민들 내몰릴 처지

광주 남구가 양림동 펭귄마을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펭귄마을 옆 동네 가옥들을 헐고 지하에 공영주차장(빨간 선)을 조성키로 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광주 남구 양림동 펭귄 마을. 무릎이 아픈 마을 어르신들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펭귄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은 1970~80년대 촌스런 풍경이 좁은 골목길 곳곳에 펼쳐져 '시간을 추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아 작년 한 해 15만여명이 이 마을을 찾았다. 올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그 수가 크게 줄었지만 얼마 전 마을 일부가 공예특화거리로 단장되면서 다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관(官)에선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우수 사례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물론 여기엔 골목경제 활성화라는 부수효과가 쏠쏠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런데 펭귄마을과 골목길을 끼고 붙어 있는, 그러니까 주민들 표현대로라면 "펭귄마을 뽀짝('바싹'의 전라도 사투리) 옆 동네" 주민들이 요즘 단단히 뿔이 나 있다. 행정당국이 "관광객들을 위해 주차장을 만들겠다"며 주민들의 땅과 집을 수용하겠다고 나서면서다. 30일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차에 밀려 집에서 내쫓기게 됐다"며 새된 목소리를 냈다. "누가 주거환경개선을 해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멀쩡한 집들을 허물고 소공원을 만든다고 떠들어대더니 9년 동안 나 몰라라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소공원 부지에 지하 주차장을 만든다고 집을 비우라고 한다. 횡포도 이런 횡포가 어디 있냐." 마을 초입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임모(65)씨는 "문재인 정부 철학이 '사람이 먼저다'라고 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사람보다 차가 먼저더라"고 목에 핏대를 세웠다.


남구 양림동 펭귀마을과 컬러마을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


남구가 임씨의 원룸 등이 포함된 1,296㎡ 부지 지하에 차량 28대를 댈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들겠다고 나선 건 지난 2018년 12월. 최근 몇 년 새 구도심인 양림동 일대 관광 인프라 개발로 인해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가중되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당초 이 주차장 부지는 남구가 양림동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2011년 8월 소공원으로 지정했던 곳이다. 현재 이 부지에 세입자를 포함해 27가구(30여명)가 편입돼 있다.

그러나 그간 소공원 조성엔 뒷짐을 지다시피 했던 남구가 돌연 48억원을 들여 소공원 부지 지하에 주차장도 조성하겠다는 중복 결정을 알리고 급기야 토지 수용까지 나선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달부터 남구는 지주와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손실보상 협의를 밀어붙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달부터 양림교~펭귄마을 앞 백서로 120m와 카페 등이 들어선 오기원길 250m 구간에 주차 홀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주차난 해소엔 역부족"이라며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선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삶의 둥지에서 내몰리는 건 시간 문제 아니냐"고 불안해 했다. 그도 그럴 게 2017년 광주시와 남구가 펭귄마을 내 일부 가옥 등을 고쳐 공예특화거리로 조성한다면서 개발대상지에 편입된 25가구를 내쫓았던 모습을 생생히 목격한 터였다. 한 주민은 "얼마 전엔 구청에서 골목을 비추던 보안등 전선마저 끊어버렸다"며 "이게 주민들에게 나가라고 압박하는 게 아니면 뭐겠느냐. 3년 전 펭귄마을 주민들을 내쫓을 때와 다르지 않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상황이 이쯤 되자 일부 주민들은 "도대체 누굴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냐"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 마을 토박이 김모(61)씨는 "차량 280대도 아니고 고작 28대 주차할 주차장 만들겠다고 멀쩡한 집을 허물고 주민들을 내쫓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것이야 말로 관이 주도해 주민들과 세입자들을 내쫓는 젠트리피케이션, 또 하나의 '관트리피케이션'이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스포츠경향]
이순재 전 매니저의 갑질 주장이 나오자 박명수와 매니저 한경호씨의 미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엠넷 방송 화면
이순재 전 매니저의 갑질 주장이 나오자 박명수와 매니저 한경호씨의 미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엠넷 방송 화면



배우 이순재의 매니저 갑질 의혹에 미담이 언급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방송인 박명수와 그의 매니저 한경호씨다.

재조명된 화제는 박명수가 과거 언급한 매니저 처우다. 해당 발언은 2016년 10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나왔다.

당시 ‘우린 자연인이다’ 특집에 출연한 박명수와 정준하는 각각 자연인과 머슴으로 변신했다. 의상이 뒤바뀐 박명수는 머슴이 된 정준하를 향해 “본인은 생활 한복을 입고 (자연인이 된 내게)머슴 옷을 입히면 옛날이었으면 잡혀간다”고 경고했다.

정준하는 “요즘 시대에 머슴이 어딨느냐”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박명수는 “돈 많이 준다. 월 600만원”이라고 답하며 매니저를 언급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명수는 “엄격한 4대 보험과 줄건 다 주고 정당하게 고용한다”며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머슴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4가지쇼’에서는 박명수와 한경호씨가 동시에 출연해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경호씨의 신뢰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박명수가)사람에 대한 정이 많다. 저를 포함한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도 한번도 바뀐 적 없이 함께 일한 지(당시) 9년이 됐다”며 “박명수는 주변 스태프가 자주 바뀌면 연예인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어떻게 보면 이게 남일이고, 저 친구들이 나를 위해 일을 해주는 건데 내가 그 친구들에게 함부로 할 수는 없다”며 “고맙다. 그래서 되도록 실수 안 하면 뭐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경호씨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변 매니저들보다 월등히 높은 자신의 연봉을 직접 공개했다. JTBC 방송 화면
한경호씨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변 매니저들보다 월등히 높은 자신의 연봉을 직접 공개했다. JTBC 방송 화면



한경호씨는 직접 자신의 연봉을 거론해 주변 매니저들의 부러움을 산 적도 있다. 2017년 5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잡스’에서는 매니저들이 직접 출연해 연봉을 모두 공개했다. 매니저 초봉 월급 100만원~150만원 사이였고 팀장급이 200만원~300만원, 본부장급은 연봉 5000만원~6000만원 사이였다. 배우 한은정의 매니저 유근용씨는 “저는 13년차인데 연봉 4000만원에 한은정에게서 개인 보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씨는 “저는 회사에 다니는 제 친구들보다 많이 받는다”면서 “연봉으로 따지면 8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를 받는다”고 말했다.

박명수와 한경호씨의 사례는 이순재로부터 ‘머슴생활’과 같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한 ㄱ씨의 발언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입장을 내고 “이순재와 관련한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편파 보도됐다”며 “그간 쌓아 올린 이순재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

OSEN
[OSEN=조은정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 로비에서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배우 이순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다른 매니저가 이를 반박했다.

이순재의 전 매니저로 일했다는 백OO 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순재 선생님의 전 매니저로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했다. 뉴스 인터뷰 마지막에 거론된 배우 지망생인 이전 매니저가 바로 나인 것 같아 마음을 졸이다 글을 올려본다. 하지만 난 그렇게 인터뷰 하지 않았고, 다른 매니저 중 배우 지망생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백 씨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 그런 선생님께 누가 되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일을 했고 사모님도 많이 예뻐해주셨다.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 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게 노동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로한 두 분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 것도 같다. 제가 먼저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백 씨는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다”며 “생방송으로 뉴스를 보셨거나, 기사를 접해 선생님과 가족 분들의 오해는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진심을 담아 글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OSEN
이하 이순재 전 매니저 백OO씨 전문

저는 이순재선생님의 매니저로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한 백OO입니다.

SBS 8시 뉴스를 인터뷰 마지막에 거론된 배우 지망생인 이전 매니저가 바로 저인 것 같아 마음을 졸이다 글을 올려봅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다른 매니저 중 배우 지망생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습니다.

제가 배우 지망생이었던 만큼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배우로써 작품에 임하실때 자세를 곁에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 배울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선생님께 누가 되고 싶지않아 더 열심히 일을 했고 사모님도 많이 이뻐해주셨습니다.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끔 손녀,손자가 집에 오긴 하지만요.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습니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달라고 하지 않으셔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드릴 수 밖에요. 하지만 전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연로한 두분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것도 같습니다.

제가 먼저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게 좋았고 일을 그만두는게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지만, 제가 어릴때부터 가지고 있던 배우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만두고 나서 선생님께서 약을 하나 주문해달라고 하시고 입금을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입금이 너무 많이 돼서 전화로 여쭈니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하시며 열심히 준비하라고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습니다.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많이 쉬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선생님은 정말 스케줄이 많으십니다.홀짝게임

전 차에서 자거나 쉴 수 있지만, 선생님은 그러시지 못하셨거든요.

제가 운전하는 동안에도 대본을 보시고 항상 공부를 하셨습니다. 전 그런 선생님을 보면서 존경스러웠습니다.

이런 스케줄을 어떻게 소화하시는지 놀라웠고 늘 건강이 염려됐습니다.

생방송으로 뉴스를 보셨거나, 기사를 접해 선생님과 가족분들의 오해는 풀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진심을 담아 새벽에 글을 작성했습니다.

솔직히 몇 분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게 전부겠지만 저희 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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